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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북 영양 - 별이 쏟아지는 청정마을

by IiforBox 2025. 4. 18.

 

경상북도 영양은 ‘한국에서 가장 어두운 마을’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는 곧 별빛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밤하늘의 별이, 이곳에서는 손에 잡힐 듯 쏟아져 내린다. 영양은 자연 보호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인공조명이 적고, 소음이 거의 없는 청정 지역이다. 따라서 번잡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고요한 하늘 아래 별을 바라보며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소도시다.

국내 유일의 별빛 명소

영양에는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된 ‘수비면 반딧불이천문대’가 있다. 이곳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어두운 하늘을 가진 장소로, 국제적인 별 관측지로도 유명하다. 밤이 되면 하늘 가득 펼쳐지는 은하수와 별자리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천문대 근처에서는 캠핑과 별자리 설명회도 진행되어, 가족 단위나 연인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양의 자연과 느린 여행

별빛뿐만 아니라 영양은 숲과 계곡도 아름답다. ‘영양 자작나무 숲’은 걷기 좋은 산책로로, 여름철 시원한 바람과 새소리가 어우러진다. 또한 ‘영양 대티골’은 마치 영화 속 장면 같은 고요한 산촌 마을로, 슬로우 트래블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된다. 이곳에서는 시간마저 천천히 흐르는 듯한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여행 팁

  • 영양은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 이동이 유리함
  • 별 관측 최적기는 가을과 겨울, 월광이 약한 날
  • 천문대 방문은 사전 예약 권장

경북 영양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다. 이곳은 밤하늘과 고요한 자연 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공간이다. 사람들이 많이 찾기 전, 별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먼저 다녀오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