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지추천

[봄 테마 여행지②] 전남 구례 산수유마을 – 꽃길 따라 걷는 조용한 봄날

by IiforBox 2025. 6. 2.

봄이면 많은 이들이 벚꽃 구경을 떠나곤 하지만, 그보다 조금 앞서 피는 노란 꽃이 있습니다. 바로 산수유입니다.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에 위치한 산수유마을은 매년 3월이 되면 마을 전체가 산수유꽃의 노란 물결로 뒤덮이며, 봄의 시작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장소로 손꼽힙니다.

벚꽃보다 덜 알려진 만큼 북적임이 적고, 꽃을 감상하기에도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져 힐링이 필요한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구례 산수유마을은 산 아래 펼쳐진 마을을 중심으로 전통 한옥, 오래된 돌담길,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어우러져 정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1. 산수유꽃축제 – 봄을 여는 노란 물결

매년 3월 중순부터 말까지 열리는 산수유꽃축제는 꽃의 절정을 맞이하는 시기에 진행되어 사진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시기입니다.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공연과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함께 열리며, 지역 특산품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줍니다.

2. 산동면 산수유꽃길 – 마을을 감싸는 산책로

산수유마을은 산동면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마을 골목마다 이어지는 산책로는 돌담과 꽃이 어우러진 풍경 속을 걷게 해주며, 천천히 걸으면 2시간 내외의 코스로도 충분합니다. 카메라 없이 걷기엔 아쉬울 만큼 그림 같은 풍경이 곳곳에 펼쳐져 있습니다.

3. 현지 먹거리 – 정갈한 한 상

구례에 왔다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현지 음식입니다. 신선한 산나물로 만든 산채비빔밥, 고소하고 담백한 된장국, 그리고 구례에서 직접 담근 토속 막걸리까지. 여행 후 허기를 달래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식사는 없을 것입니다.


산수유마을은 그 자체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조용한 신호입니다. 북적임 없이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봄날을 보내고 싶다면, 구례 산수유마을을 한 번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다음 편에서는 또 다른 계절의 감성을 품은 여행지를 소개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