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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북 진안 감성 산책 여행|마이산 돌탑길과 진안홍삼스파 힐링 루트

by IiforBox 2025. 4. 21.

 

전북 진안 감성 산책 여행

빠르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싶다면, 전북 진안은 아주 괜찮은 선택이다. 진안은 전주나 무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소도시이지만, 그만큼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있다. 특히 마이산 돌탑길은 걷기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감성 산책로로 유명하며, 인근에는 진안홍삼스파가 있어 피로를 풀고 재충전하기에 제격이다. 여행지 선택에 있어 ‘사람이 많지 않으면서도 힐링 요소가 가득한 곳’을 찾고 있다면, 진안은 꽤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마이산 돌탑길,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돈되는 길

마이산은 진안의 상징 같은 존재다. 두 개의 산봉우리가 말의 귀처럼 솟아 있어 '마이(馬耳)'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 자체로도 웅장하고 아름답지만, 그 아래 자리한 돌탑길은 이 지역에서 가장 감성적인 장소 중 하나다. 천천히 걷다 보면 수십 개의 돌탑이 줄지어 서 있고, 탑 하나하나에 누군가의 기도와 마음이 쌓여 있다. 길이 가파르지 않고 숲이 드리운 그늘도 좋아 가족 단위 여행자나 혼자 조용히 걷고 싶은 이들에게 잘 어울린다.

진안홍삼스파, 몸과 마음을 동시에 풀다

마이산 돌탑길을 산책한 후엔 진안홍삼스파로 향하자. 이곳은 진안홍삼을 테마로 한 국내 유일의 건강 힐링 스파로, 족욕·한방찜질·한증막 등 다양한 힐링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피로 해소뿐 아니라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어 여행 이후 회복까지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따뜻한 온열찜질과 스파가 큰 인기이며, 평일에는 사람이 적어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추천 여행 루트

  • 📍 오전 10:00 – 진안군 도착 (자차 or 전주→진안버스)
  • 📍 오전 11:00 – 마이산 돌탑길 산책 (왕복 1시간 코스)
  • 📍 오후 12:30 – 점심 (곤드레밥, 산채비빔밥 추천)
  • 📍 오후 14:00 – 진안홍삼스파 입장 (족욕→찜질코스 이용)
  • 📍 오후 17:00 – 숙소 체크인 ('진안온돌민박' 또는 '숲속한옥')
  • 📍 저녁 18:30 – 마을식당에서 저녁 & 숙소 휴식
  • 📍 다음날 오전 – 느긋한 조식 후 귀가

여행 팁

  • 교통: 전주에서 진안버스 수시 운행 / 자차 이동 추천
  • 예산: 1박 기준 약 10만 원 (식사+숙소+입장료 포함)
  • 체험: 홍삼스파는 예약 없이 당일 입장 가능
  • 준비물: 편한 운동화, 수건, 물병
  • 추천 시기: 봄과 가을이 산책 최적기

마무리

진안은 화려하진 않지만, 그 조용함과 정직함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소도시다. 마이산 돌탑길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홍삼스파에서 피로를 씻어내면 여행은 목적을 다한 것이다. 관광지보다는 쉼을 원하는 이들에게 진안은 더없이 좋은 곳이다. 빠르지 않아서 좋고, 시끄럽지 않아서 더 좋다. 마음이 답답할 땐 진안으로 한 번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