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1박 2일 여행 루트 추천
여행은 반드시 유명한 곳일 필요는 없다. 조용하면서도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고, 숨은 명소와 로컬의 매력을 가진 소도시야말로 진짜 여행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전라북도 정읍은 바로 그런 곳이다. 서울에서 2시간 반이면 닿을 수 있는 이 작은 도시엔 사람이 몰려들지 않는 대신 시간이 천천히 흐른다. 정읍은 맛있는 음식, 정감 있는 골목,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본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정읍을 1박 2일 동안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루트를 시간대별로 정리해봤다. 혼자만 알고 싶은 이 여행 루트를 통해 정읍의 숨은 매력을 발견해보자.
정읍 여행을 선택한 이유
많은 사람들이 전주나 군산은 가봤지만, 정읍은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정읍에는 전주나 군산보다 더 ‘조용한 감성’이 있고, 비교적 덜 알려져 있어서 진짜 여유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봄과 가을에는 자연 풍경이 정말 아름답고, 정읍역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은 아직 개발되지 않아 옛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정읍 1박 2일 루트
📍 1일차 – 도착부터 저녁까지
- 11:00 – 정읍역 도착
서울 또는 용산역에서 KTX 기준 약 2시간 30분 소요. 정읍역에 도착하면 도보 이동으로 여행을 시작한다. - 11:30 – 샘고을 시장 구경 및 점심
정읍국밥, 애호박전, 수제 어묵 등 다양한 로컬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진○○' 국밥집은 현지인 추천 맛집이다. - 13:00 – 정읍사공원 산책
자연과 전설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으로, 사진 촬영에도 좋은 장소이다. - 15:00 – 피향정 방문
고려시대 전통 정자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인생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 17:00 – 숙소 체크인
‘정읍한옥스테이’나 ‘소소한민박’ 등 감성 숙소 추천. - 18:30 – 저녁 식사 및 정읍천 야경 산책
시장 인근에서 저녁 식사 후, 정읍천 산책로를 따라 여유롭게 마무리.
📍 2일차 – 아침부터 귀가까지
- 08:00 – 아침 산책 & 동네 빵집 탐방
‘초록식빵’, ‘달달한오전’ 등 소도시 감성 빵집 추천. - 10:00 – 내장산문화광장 방문
내장산의 초입 공간으로, 산에 오르지 않아도 사계절 풍경을 느낄 수 있다. - 12:00 – 점심 후 정읍역 이동
정읍시청 근처 분식집이나 칼국수 맛집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고 귀가.
숨은 포인트 (인생사진 + 로컬 맛집 + 팁)
- 피향정은 오전 10시 이전 방문 시 햇빛이 좋아 사진이 잘 나온다.
- 샘고을 시장 내 ‘정읍 한과집’은 기념품 구매용으로 추천할 만하다.
- 대부분 주요 명소가 도보권이므로 택시보다는 걷는 것이 좋다.
- 비수기 평일 기준, 숙소는 하루 전 예약도 가능하다.
여행 팁
- 교통: KTX로 교통 스트레스 없이 접근 가능. 시내는 대부분 도보 이동 가능.
- 예산: 1박 2일 약 7~9만 원 (숙소 3만 / 식비+입장료 4만 / 기타 2만)
- 날씨: 4~5월 봄, 10~11월 가을이 여행하기에 가장 좋다.
- 숙소: 에어비앤비보다 로컬 게스트하우스가 가성비와 감성 모두 만족.
마무리
정읍은 소도시 여행의 진짜 매력을 보여주는 도시다. 화려하진 않지만 조용하고, 사람보단 자연과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곳이다.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번 주말, 정읍으로 향해보자. 1박 2일이면 충분히 감동받을 수 있다.